바이킹스와프 코엑스점 방문기: 환율 상승으로 가겹이 비싸져서 악착같이 먹어줌
안녕하세요,
맛집 탐방러 여러분!
오늘은 강남 코엑스에 위치한 북유럽 감성 뷔페 레스토랑 '바이킹스와프(Vikings' Wharf)' 코엑스점을 다녀온 솔직 후기를 남깁니다.
환율 상승의 시대,
15만원이 넘는 바이킹스와프 런치를 가다
요즘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 식재료를 주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뷔페 가격도 함께 올랐죠.
바이킹스와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점심 타임임에도 1인당 15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처음에는 '이게 무슨 금값인가?' 싶었는데요.
하지만 평소 꼭 가보고 싶어하던 친구의 생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비싸지만 과감하게 '플렉스'를 결심했죠!
북유럽의 맛을 제대로 담아낸 프리미엄 뷔페
바이킹스와프 코엑스점은 입구부터 다릅니다.
예약시간이 11시 30분 타임이라 랍스터가 맞아주는 입구에서
사진 한방 인증샷 찰칵!!!
부끄러워서 지브리 도움으로 한컷올려 봅니당~~~^^
신선한 해산물의 향연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바다의 진미가 가득한 해산물 코너였습니다. 랍스터부터 전복, 관자, 해삼, 멍게등 신선한 해산물들이 넘쳐났어요.
특히 랍스터는 주문 즉시 따뜻하게 데워서 라이브 스테이션에서 맛볼 수 있었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육질이 정말 일품이었습니다.
바이킹스와프 양념갈비 맛집 인정!!!
뷔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뉴 중 하나가 바로 양념갈비였습니다. 바이킹스와프의 양념갈비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달콤하고 짭조름한 양념이 고기에 잘 배어있어 한 점 베어 물자마자 입안 가득 풍미가 퍼졌습니다.
특히 불 맛이 적절히 가미된 갈비는 겉은 살짝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게 익혀져 식감도 일품이었어요.
셰프가 고객의 취향에 맞게 굽고 소스를 추가해주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습니다.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이 양념갈비 덕분에 친구와 저는 세 접시나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잊을 수 없는 디저트와 음료 컬렉션
식사 후에는 디저트 타임! 바이킹스와프의 디저트 섹션은 달지 않은 초코무스케이크. 치즈케잌, 당근케익등 달지 않고 너무 맛있어서 배부름을 참고 먹었어요.
제가 가장 좋아했던 건 바닐라 빈이 듬뿍 들어간 크렘 브륄레와 치즈케이크였는데,
친구는 초콜릿 무스케이크에
완전히 반해버렸더라고요.
디저트와 함께 즐긴 음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폴바셋 커피는 향과 맛이 진하면서도 부드러웠고, 원하는 대로 라떼아트까지 해주셔서 인스타그래머블한 순간을 만들어줬어요.
탄산수는 이탈리아 산 페레그리노(S.Pellegrino)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어 식사 도중 입맛을 리셋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젤라또!
이탈리아 현지 레시피로 만든다는 수제 젤라또는 다양한 맛을 소량씩 담아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상큼한 레몬샤벳과 다크 초콜릿의 깊은 풍미가득 초코 젤라또, 바닐라와 딸기의 상큼함까지... 모두 환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젤라또 위에 뿌려진 수제 초콜릿 소스와 견과류 토핑은 완벽한 마무리를 선사했어요!
친구를 위한 플렉스, 그런데... 내가 더 많이 먹은 게 함정!
사실 이번 방문은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플렉스'였습니다.
평소 꼭 한번 가보고 싶다던 바이킹스와프를 환율 1.421원 기준 15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으로 먹었지만 음식을 먹는 내내 좋아하던 친구모싑에 아깝지 않고 옳은 선택이었던 곳... 그런데 웃긴 건 결국 제가 더 많이 먹었다는 점이에요! 🤣
친구는 우아하게 조금씩 맛보며 즐기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는 어느새 접시를 여러 번 채우며 식탁 위의 진정한 '바이킹'이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랍스터와 갈비를 각각 혼자 세 접시나 먹었으니까요. 친구가 "누구 생일 파티였더라?"라고 농담을 해서 빵터져 웃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바이킹스와프 코엑스점의 꿀팁
1. 예약은 필수: 주말이나 공휴일은 최소 1-2주 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날은 좌석이 여유가 있더라구요.
2. 런치도 훌륭해요 : 점심 타임도 디저트와 메인 요리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3. 해산물 코너 먼저: 신선도가 생명인 해산물은 초반에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4. 라이브 스테이션 활용: 셰프가 즉석에서 조리해주는 요리는 맛이 더 뛰어납니다.
5. 디저트와 커피 페어링: 다양한 디저트와 커피를 함께 즐기면 풍미가 배가 됩니다.
6. 젤라또는 2차 공략: 식사 직후보다 잠시 쉬었다가 즐기면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7. 탄산수로 입맛 리셋 : 코스 중간중간 탄산수로 입맛을 정리하면 더 많은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비싼 탄산수인거 아시죠?)
특별한날엔 비싸지만 가치 있는 장소
15만원이 넘는 점심 가격은 분명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위해서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프리미엄 식재료와 북유럽 정통 요리,
그리고 품격 있는 서비스까지 모두 만족스러웠거든요.
특히 수준 높은 디저트와 음료,
그리고 잊을 수 없는 양념갈비의 맛은 높은 가격을 납득시키는 요소였습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가 아니라 미식 여행을 떠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으니까요.
다만, 일상적으로 방문하기보다는 특별한 기념일이나 중요한 모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저처럼
'친구를 위한 플렉스'를 했는데
본인이 더 신나게 먹는 실수(?)는
하지 마세요! 😂
여러분의 특별한 날에도 바이킹스와프 코엑스점에서 잊지 못할 맛의 향연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맛집 탐방기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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