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공사비, 어디까지 오를까? 원자재·노임·땅값 3중 상승 압박
2025년, 건설 현장은 그야말로 ‘비용 폭풍’을 맞고 있습니다. 시멘트, 레미콘 같은 기초 원자재 가격은 물론이고, 노임단가와 **지가(땅값)**까지 꾸준히 오르며 공사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요. 특히 올 6월부터는 레미콘 가격이 다시 한번 크게 오를 예정이라, 업계에선 “하반기엔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멘트·레미콘 가격, 3년간 급등세
시멘트: 2021년 75,000원 → 2025년 현재 112,000원 (49.3% 상승)
레미콘: 2021년 66,100원 → 2024년 95,650원, 2025년 6월 재인상 예고
시멘트와 레미콘은 모든 건설의 기초를 이루는 자재입니다. 이 가격이 오르면 전체 건설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점점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설 현장 인건비도 껑충
2025년 기준, 대표적인 건설직종 노임단가 상승률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순히 인건비가 올랐다는 걸 넘어서, 현장 투입 인력 부족과 경력직 중심의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체감 비용은 더 높아졌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땅값까지 오르면? 결국 분양가로 전가
건설원가를 구성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토지’입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지가 상승률은 2.15%로 전년 대비 소폭 반등했으며, 이는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자재비 + 인건비 + 토지비용이 모두 오르고 있는 3중 구조 속에서 건설사는 분양가를 더 이상 억누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영향이 있을까?
분양가 인상 가능성: 공사비가 오르면 결국 분양가도 오릅니다. 특히 민간택지 공급 아파트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공급 위축 가능성: 수익성이 떨어지는 지방이나 중소건설사 위주의 현장은 착공 자체를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건설사 수익성 악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곳에선 원가 부담을 건설사가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2025년 하반기, 건설시장에 남은 변수는 ‘비용’
2025년은 건설 원가가 급등하고 있는 전환점의 해입니다. 이미 수차례 인상된 자재 단가에 더해, 6월 예정된 레미콘 인상은 하반기 시공 단가와 분양 일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분양가 상승을 걱정해야 하고, 건설사 입장에선 착공 판단을 더 신중하게 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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