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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제주 감성 트레킹]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 걷는 순간, 갬성이 폭발한다.

사라앤니나 2025. 5.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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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제주 감성 트레킹]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 걷는 순간, 갬성이 폭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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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다 가까운, 제주보다 깊은 길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초록이 쏟아지고,
그 옆으로 강물이 조용히 흘러간다.
제주가 부럽지 않았다.
이곳은 강원도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이다.

서울에서 단 2시간.
짧은 드라이브 끝에 도착할 수  있는 곳 철원 그곳에 제주 이상의 한딴강 주상절리잔도길을 만날수 있단

우리는 트레킹을 위해 연휴 포천 철원 코스를 돌기로 했는데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서울근교에서 제주 갬성을 느껴보는것도 좋은것 같아요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우리는  3일 순담계곡매표소에서 출발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로 향했다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한탄강주상절리길순담

그곳에서 나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길을 따라 걸었다.






이 길은 누가 만들었을까 – 철제 잔도 위에서 떠오른 감정

‘이 다리는 단순한 철제 구조물이 아니다.
걷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감성의 선이다.’

자연은 그냥 있는 게 아니다.
이 길을 놓기 위해, 이 풍경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는 수고하고 애써 만들었을 것이다.
그들의 노고 덕분에 우리는
이 놀라운 풍경 위를 안전하고 담담하게 걷는다.

나는 그들에게 고개를 숙이고, 마음으로 감사했다.




입장료? 아깝지 않았다 – 순담매표소에서 받는 철원 상품권

입장 전, 순담매표소에서 입장료 성인 기준 10,000원을 지불한다.
처음엔 ‘꽤 비싸네?’ 싶었지만,
곧바로 철원사랑 상품권 5,000원권을 돌려받는다.
지역 내 어디에서든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지역경제 회복 티켓이다.

나는 인근 카페에서 커피 한 잔으로 상품권을 썼고,
그 한 잔마저도 맛있고 따뜻했다.
지역에 머문다는 건 이런 감정이구나, 하고 느꼈다.




주말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 자연을 위한 배려

잔도길이 가장 붐비는 주말과 공휴일,
순담계곡 매표소 앞에서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이는 탐방객 수를 조절하고,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다.

셔틀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사람들은 다급함보다는 여유를 나누었고
아이들도, 어른들도
기다리는 순간조차 여행의 일부처럼 즐겼다.
순담에서 드리니까지 3.6km 편도로 걷고 돌아올때는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참고 -  한탄강물은 지금 모내기 철이라 흙 빛인데 아쉽지만 농사는 중요하니까요.  나에겐 다음이 있으니까.



 

이 풍경, 이 감정… 말로 다 못 전하는 순간들

 

@철쭉들과 돌단풍들

 

@눈길 머무는 곳곳이 절경이다





한탄강을 따라 난 절벽,
그 위에 잔잔히 놓인 유리 잔도.
아찔한 듯 안전했고, 조용한 듯 웅장했다.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눈길 머무는 곳곳이 절경이다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눈길 머무는 곳곳이 절경이다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눈길 머무는 곳곳이 절경이다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눈길 머무는 곳곳이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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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눈길 머무는 곳곳이 절경이다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 @눈길 머무는 곳곳이 절경이다





때로는 물이, 때로는 바람이
나를 먼저 지나쳐 갔다.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이 감정을
그저 천천히 걷고 싶었다.
말보다 마음으로 기록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남는 한 문장


“이 길은 걷는 이의 마음을 닮았다. 조심스럽고, 고요하지만 강하다.”

 

@철원두루교 드리니에서 만날수 있는 두루미교

트레킹 후 따뜻한 로컬 한 끼 – 철원 고석정 맛집 ‘삼정콩마을 두부집’


한탄강 잔도길을 천천히 다 걷고 나면,
몸은 살짝 피곤해지지만 마음은 가득 찬다.
그때 필요한 건?
따뜻하고 정직한 로컬 한 끼.
→  맛집 '삼정콩마을 두부집' 방문 후기 보러가기 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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