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화랑미술제에서 만난 평범하고도 따뜻한 일상의 그림들
2025 화랑미술제에서 만난 평범하고도 따뜻한 일상의 그림들
예술을 좋아한다면, 1년에 한 번 열리는 화랑미술제는 놓칠 수 없는 자리죠.
2025년 화랑미술제에서도 특히 시선을 사로잡았던 그림들은 따뜻한 일상과 주변을 소재로한 그림들이었습니다.
커다란 노란 나무 아래 자리한 전통 한옥집. 지붕 위로 포근하게 펼쳐진 나뭇잎들, 익숙한 시골집 풍경, 푸근한 가게 간판과 오토바이, 무지개 빛깔 솜이불,평상위에 잘 마르고 있는 빨간 고추. 담벼락에 내걸린 농기구들 그리을 보고 있자니, 어린 시절 외갓집 마당이 떠올랐습니다.
왠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따뜻해져서 웃음기 가득 머물고 한참을 보고있었습니다.
노란 벽과 분홍빛 창문 프레임이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았고, 그 안에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풍경들을 따뜻하게 담아낸 그림들이 걸려 있었어요.
따뜻하고 평화로운 그림들 속으로
작품들 하나하나에는 작가의 섬세한 시선과 감성이 녹아 있었습니다.
익숙한 골목, 가정집 앞 정원, 햇살 가득한 거리, 카페…
우리가 스쳐 지나왔던 공간들이 그림 안에서 포근하게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정적인 전시 공간이지만, 그림 속에서는 바람이 불고, 대화가 있고, 시간이 흐르는 듯했죠.
KB Hall의 메시지 - ‘평범한 일상 속 기분 좋은 낯섦의 조각’
전시장 입구에 적혀 있던 문구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익숙한 일상에서 마주하는 평범한 풍경은 특별한 감정의 시작점이 된다
이 말처럼, KB Hall의 부스는 일상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눈을 선물해주었고
그 속에서 작지만 깊은 감동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전시장 한켠, 잠시 앉아 쉬어가는 여유
빠르게 돌아가는 일상 속,
그림 앞에서는 누구나 천천히, 조용히, 오래 머물게 되더라고요.
노란 벤치에 앉아 그림을 바라보는 순간은 정말 짧지만 깊었어요..
그림을 보며 나도 모르게 마음이 평온해졌고,
그 느낌을 오래 간직하고 싶어 휴대폰 카메라에 몇 장 담아두었답니다.
사라쒸의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
2025년 화랑미술제는 ‘트렌디한 예술’보다도
‘따뜻한 일상 예술’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바쁜 하루, 잠시 멈춰 서서 그림을 바라볼 수 있었던 시간.
그리고 그 그림 속에서 나의 어린 시절, 가족, 계절, 기억들을 마주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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